수도권지역 영세 중소기업을 위한 임대전용공단이 조성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1일 정부가 지난 2월 영세중소기업의 공장용지난
해결을 위해 조성키로 한 임대전용공단을 시화공단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산시 성곡동 시화공단내 4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임대전용공단은
수자원공사가 1백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달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98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업체당 1백평미만으로 음식료 나무제품 등을 생산하는 2백80여개
중소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임대시기는 공단조성공사가 끝나는 98년말께 할 예정이다.

시화지구에 임대공단이 조성되면 수도권지역에 산재돼 인근 주민과 마찰을
빚고 있는 도심지역 공장문제 해소는 물론 근로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수자원공사는 경남 창원에도 3만평규모의 임대공단을 올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98년말까지 부지조성을 끝내고 영세 조립금속 및 기계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 대전=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