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유학전시회가 열린다.

주한미국대사관 상무과가 주최하는 제4회 "미국유학박람회"와 한국전람
(주) 주최의 제6회 "유학 및 어학전"이 7일부터 9일까지 한국종합전시관
(KOEX)에서 처음으로 동시 개최되는 것.

이 전시회에는 미국의 85개교와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
1백50개교를 합쳐 모두 16개국 2백40여개 학교가 소개될 예정이다.

주최측은 또 5대의 컴퓨터가 설치된 인터넷 부스를 별도로 마련,
상세한 학교별 내역을 소개하고 23회의 유학안내 세미나와 아울러
비자세미나와 유학생활안내 순서도 각2회씩 준비했다고 밝혔다.

미국영사관의 더글러스 앨리스 부총영사는 "지난해 학생비자 발급 건수가
30%이상 늘어났다"며 "학생들이 산발적으로 진행되는 유학설명회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이 원하는 학교를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두 전시회의 공동개최 의미는 크다"고 말했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