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홀덤펍에서 우승 상품으로 지급하던 상위대회 참가권인 ‘시드권’을 불법으로 규정했다. 시드권 현금 거래가 만연하고, 수억원대 초대형 대회까지 열리는 등 불법 논란이 커지자 ‘홀덤 생태계’ 전반에 대해 칼을 꺼내들었다는 분석이다. 시드권 불법화로 전국 수천여개의 홀덤펍은 당장 영업 방식을 바꿔야 할 전망이다. 매주 상금만 수억원 규모의 대회를 열던 주요 홀덤 단체들도 열기로 했던 대회를 당장 제고하는 등 작지 않은 파장이 일 전망이다. ▶본지 1월 14일 A27면 참조 '시드권' 현금 교환시 무조건 처벌문화체육관광부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경찰청 등이 포함된 ‘범정부 홀덤 TF’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카지노업 유사행위 금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홀덤 게임을 통해 얻은 침과 시드권 등을 현금으로 교환하면 카지노 허가를 받지 않고, 영업하는 ‘유사 카지노’라고 규정하고 개정된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련자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게 골자다. ‘텍사스 홀덤’으로 알려진 홀덤음 포커 게임을 변형한 카드(플레잉 카드) 게임이다. 4~5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놀이마당에서 열린 ‘2024 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이집트 전통 의상을 체험해보고 있다.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놀이마당에서 열린 ‘2024 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놀이마당에서 열린 ‘2024 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르완다 부스에서 타악기를 체험해보고 있다.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놀이마당에서 ‘2024 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4~5일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아프리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솔 기자 soul5404@hankyung.com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상가로 돌진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 여성은 동승자인 남자친구와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10일 충북 진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5시 45분께 충북 진천군 덕산읍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한 대가 상가로 돌진했다. 당시 상가와 거리에는 사람이 없어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사고 직후 차량에서 내린 20대 남성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실제 운전자는 동승자인 여자친구 20대 여성 B씨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차량의 동선을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가 차량을 몰다 도중에 멈춰 세우고 B씨와 자리를 바꾼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사고 당시 B 씨에 대한 음주 측정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이들이 함께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던 점을 토대로 B 씨에게도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경찰은 이들을 다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A 씨에게는 범인도피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