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노사가 올해
임.단협을 잠정타결하는등 노사협상을 둘러싸고 난항을 겪어온 기업들이
잇따라 협상을 마무리짓고 있다.

현대자동차노사는 21일 오후4시부터 제15차 임.단협 협상에 들어가
10시간만인 22일 새벽2시께 통상급대비 8.2%의 임금인상(호봉승급분
2만5백원포함),오는 9월1일부터 주42시간(종전 44시간)근무제 채택등을
내용으로하는 올해 임.단협에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또 <>특별휴가 2일부여 <>생산대수 목표달성시 성과급 1백50
~2백%지급 <>산업안전보건비 2만5천원 <>추석귀향비 15만원지급
<>일시금 85만원지급 <>상여금 7백%로 50%인상등에 합의했다.

노조는 오는 24,25일 양일간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찬반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회사 노사는 지난7월20일 상견례를 가진이후 노조측이 요구한 주
42시간 근무제등을 둘러싸고 난항을 겪어왔다.

또 지난6월13일이후 노조의 부분파업과 이에맞선 회사측의 부분직장폐쇄
조치로 노사간에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진흥철강도 21일 13차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8%인상,생산장려금 20만원지급등에 잠정합의했다.

특히 노조는 22일 노사화합을 위한 항구적무파업을 선언하고 내년도
임금인상은 회사측에 일임키로 결정했다.

지난 17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대우중공업은 노조가 21일을 "평화교섭의
날"로 선포하뒤 오전부터 정상근무에 들어가고 22일엔 노사가 올 임.단협
타결을 위한 막바지 절충을 벌이고 있어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 윤기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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