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세무컨설팅 대표 신왕식씨(56)는 2일 안건세화회계법인이 삼일회계
법인의 세법해설서인 삼일총서 내용을 표절했다며 안건측을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제출했다.

삼일총서의 발행인인 신씨는 소장에서 "삼일측이 89년 7월부터 91년 4월
까지 총 18권의 삼일총서를 발행했는데 당시 이책의 집필진 중의 한사람인
박모씨가 안건측으로 직장을 옮겨 삼일총서의 기본내용은 물론 해설내용
까지 그대로 표절 또는 복제해 안건 조세총서 법인세법편 3천부를 비롯해
부가가치세법편,소득세 법편,조세감면규제법편등을 잇따라 발간,배포해
삼일측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