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지속된 가뭄에도 태풍 브렌던이 몰고온 단비로 올해 벼농사는
평년작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농림수산부와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영호남지역을 중심으로 가뭄이
20일 이상 지속됐으나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내린 비로 완전히 해갈됐
으며 이에 따라 이 지역의 벼가 다시 소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벼가 말라죽어 소생이 불가능한 면적은 소규모에 그치고 있는 반면
가뭄이 비교적 심하지 않았던 충남북과 경기.강원지방은 일조량이 풍부하
고 기온이 적합해 작황은 예년에 비해 오히려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