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경의중앙선 가좌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각각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차 역세권 청년주택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역세권 청년주택사업 관련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안건 두 개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관악구 봉천동 854의3 일대 815.2㎡에 청년주택을 짓는 안은 조건부 가결됐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269의1 일대 689㎡에 청년주택을 짓는 안은 원안 가결됐다. 심의 결과를 반영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결정되면 각 구청에서 건축허가 관련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심의는 역세권 청년주택 분과위원회가 기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분리된 후 처음으로 이뤄졌다. 서울시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주택 분과위원회를 분리하고 이 심의를 통과하면 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주변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 우선 공급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