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한텍은 코스닥에 상장된 건설사다. 최근 몇 년간 민간 도급사업을 하면서 외형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자체 브랜드를 내세운 분양 현장이 없어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다.

산업용 섬유 전문업체 웰크론(코스닥 상장사)이 2010년 환경 플랜트 및 자동화 설비업체인 한텍엔지니어링(현 웰크론한텍)을 인수하면서 웰크론 계열사가 됐다. 사업 분야는 크게 플랜트 사업부문과 건설사업부문, 에너지 사업 부문으로 나뉜다. 2012년 말 건설사업본부를 만들어 종합건설사로 나섰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300위권에서 올해는 260위권 진입이 예상된다.지난해 매출 1713억원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

웰크론한텍은 신탁사와 손잡고 건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 중구 운서동 ‘더예스21 오피스텔’ 시공을 맡고 있다.한국자산신탁이 발주한 이 공사는 지상 10층 오피스텔 440실(연면적 3만2875㎡)과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개인이 발주한 서울 방배동 근린생활시설(지상 7층 연면적 1753㎡)도 수주했다.

한국토지신탁이 발주한 강원 강릉시 연곡면 ‘오션테라스’는 지상 19층 298가구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연면적이 2만3340㎡로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웰크론한텍은 또 지난해 초 한국자산신탁으로부터 경기 용인 양지면 ‘양지 포레스토리’ 공사를 수주했다. 타운하우스 174가구 규모로 오는 10월께 준공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사로 내실을 다지며 외형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