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창원·김해 등 영남 지역에서 올 연말까지 7만8000여가구가 공급된다.

부동산 정보업체와 영남권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영남권에 분양 예정인 민간 아파트는 총 81개 단지 7만8457가구로 집계됐다. 경북 14개 단지(1만5219가구), 경남 19개 단지(2만1054가구), 대구 16개 단지(1만1363가구), 부산 23개 단지(2만3989가구) 등이다. 영남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을 모두 휩쓸었다. 지난 4월 GS건설이 부산에서 분양한 ‘마린시티 자이’는 평균 청약 경쟁률 450 대 1로 올해 공급된 아파트 중 가장 높았다.
영남권 연말까지 7만8000가구 공급
이달부터 영남권에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금호건설은 이달 경북 구미시 형곡동에서 ‘형곡 금호어울림포레2차’를 내놓는다. 지하 1층~지상 29층, 3개 동, 총 255가구(전용면적 84㎡) 규모다. 인근에 경부선 구미역이 있다. 대우건설은 내달 경북 경주시 현곡지구에서 ‘경주 현곡2차푸르지오’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5개 동, 총 1671가구(전용 70~132㎡) 대단지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인 나원역(가칭)이 2018년 개통 예정이다.

경남에선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이 김해시 율하2지구에 ‘원메이저’를 이달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5층, 27개 동, 총 2391가구(전용 59~119㎡) 규모다. 태영건설은 창원시 중동에서 ‘창원 중동 유니시티 2차(3·4단지)’를 오는 9월 공급할 계획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