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대상은 5월 한달간 1.61% 올라

재건축 단지의 강세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커졌다.

27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3% 오르며 지난주(0.11%)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재건축 일반분양 아파트의 고분양가 영향으로 이번 주 재건축 추진 아파트값이 0.42% 오르는 등 5월 한 달간 1.61% 상승했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0.3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양천(0.31%)·강동(0.20%)·서초(0.20%)·강남(0.18%)·강서(0.16%)·중구(0.16%) 등의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재건축 추진을 앞두고 있는 단지로 상승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4단지, 목동 목동신시가지 3단지 등의 경우 실수요와 투자수요자들이 구입에 나서면서 금주 500만∼1천만원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매매가격은 각각 0.01%, 0.02% 상승했다.

신도시의 경우 중동(0.08%)·일산(0.06%)·산본(0.04%)·위례(0.03%) 등의 매매가격이 올랐고 판교(-0.04%)와 김포한강(-0.04%) 등 신도시는 약세를 보였다.

전셋값 상승폭은 서울이 지난주 0.06%에서 금주 0.02%로 눈에 띄게 둔화됐고 신도시는 0.01%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서울의 경우 강동(-0.18%)·서초(-0.15%)·송파(-0.13%)·용산구(-0.08%) 등에서 전셋값이 하락했다.

지난주 보합이던 경기·인천은 금주 0.02% 상승했다.

부천(0.10%)·양주(0.10%) ·고양(0.06%)·시흥(0.06%) 등지의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s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