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총사업비 5조원 규모의 복합리조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버진아일랜드 국적의 JCC(주)가 제주시 오라2동 산 56의 2 일대에 있는 353만9341㎡ 규모의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도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반영해야 할 사항들을 JCC에 통보했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투자 규모는 총 5조260억원이다. 단일 개발사업으로는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다.

JCC는 오라관광단지에 관광숙박시설, 상업시설, 휴양문화시설, 골프장, 공공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마이스(MICE) 관광산업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현황을 고려해 대형 회의실(7000석)과 전시시설(2만㎡) 등을 갖춘 제주오라 에코마이스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2500실 규모의 7성급 호텔과 1842실 규모의 테마형 콘도도 갖춘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