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중국합작법인인 둥펑웨다기아가 작년 대지진 발생지역인 쓰촨성(四川省) 원촨(文川)에 피해주민들을 위한 주택을 건설키로 했다.

기아차는 지난 12일 원촨 펑저우(彭州)에서 소남영 판매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5만달러를 투자하는 `기아빌리지' 제막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기아빌리지'는 해비타트 차이나가 지진복구를 위해 실시하는 1천채의 주택, 보육시설, 진료소, 주택건설 프로젝트의 한 부분이다.

기아차는 이와 별도로 112명으로 봉사단을 구성, 지진피해 주민들에게 태권도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 교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임시거주지 아동들에게 놀이봉사 활동도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작년 5월12일 대지진 발생 직후에는 임직원들이 28만6천339위안(5천7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옌청적십자에 전달하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에서 현지인들의 관심과 지지로 기아차의 판매가 급신장하고 있다"면서 "물 한방울의 은혜를 샘물로 보답하듯이 중국 사회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겠다"고 말했다.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