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브랜드 설명회 개최 예정..업체와의 계약 추진
국내 첫 선보이는 해외 브랜드 도입 가능성 높아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D-1~4블럭에 짓고 있는 커낼워크 상업시설의 임차인을 모집중이다.

지상 1~2층, 면적 49~345㎡로 총 340여개 점포로 구성돼 있는 이 상가는 길이 800m의 대형 스트리트형 복합쇼핑몰로 오는 10월 입점을 앞두고 있다.

국내 최초로 수로를 가진 스트리트형 상가라는 점에다 수로를 따라 블럭별로 다양한 시설과 예술 조형물, 야외 수상무대 등을 설치할 계획이어서 향후 문화와 쇼핑이 공존하는 관광 명소화가 기대되는 곳이다.

여기에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대규모 프리미엄 상업시설로 입점업체들의 경우,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상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미 지난 3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마케팅센터에서 열린 커낼워크 상가 사업설명회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커낼워크 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열기를 실감케 했으며 초기계약률도 상가시장에서 비교적 높은 편인 50%를 넘겼다.

분양 관계자는 "대기하고 있던 투자자들이 많아 공개청약 이후, 수의계약을 통해 빠른 속도로 분양이 이뤄졌다"며 "현재는 남은 물량이 거의 소진된 상태"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분양이 거의 완료됨에 따라 키 테넌트 유치와 임차인 모집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업체측은 8월중 브랜드 설명회를 개최해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의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관심이 많아 이미 많은 브랜드업체들과 입점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해외 투자기업들이 커낼워크 상가 점포의 매입 및 운영에 대해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커낼워크 상가에는 국내 유명 브랜드는 물론, 현재 국내에 없는 새로운 해외 브랜드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Tax Free Shopping 지역 지정과 인사동이나 청계천과 같이 주말 또는 필요시 차없는 거리도 추진중에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