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기업 집적시설이 들어선다.

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는 2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삼평동 신축부지에서 판교바이오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판교바이오센터는 바이오기업들과 바이오협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순수 민간자본으로 짓는 건물로, 연면적 5만9천548㎡에 지하3층, 지상9층 규모의 건물 3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001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건물에는 국제적인 의약품품질관리기준(cGMP)에 적합한 첨단 연구시설과 지원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건물이 완공되면 대화제약, 성원애드콕제약, 화일약품 등의 제약기업과 바이오니아, 서린바이오, 에이치엘비(구 라이프코드), 오스코텍, 이큐스팜, 크리스탈지노믹스, 폴리플러스, 제넥신, 진매트릭스 등 21개 바이오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서정선 회장은 "앞으로 입주기업들의 연구개발, 사업개발, 투자유치, 공동협력사업을 개발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순수민간자본에 의한 제2, 제3의 바이오기업 집적시설 건립추진을 통해 바이오 민간클러스터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bi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