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 일대가 2만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들어서는 뉴타운으로 재개발된다.

도는 원미동,춘의동,심곡동,소사동 일대 191만㎡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을 11일 고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경기도의 고시에 따라 부천시는 재개발 추진위원회 승인과 조합설립인가,사업시행 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 뉴타운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재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사업지구는 주택재개발사업 9구역과 도시환경정비사업 1구역 등 모두 10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재개발사업구역에는 평균 용적률 237% 이하를 적용해 7~40층 높이의 공동주택이 건설된다.

2020년까지 재정비가 완료되면 이 지역은 임대주택 4078가구를 포함,모두 2만921가구에 5만7294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탈바꿈된다. 계획안에는 원미산에서 이어지는 자연 특성을 살려 도심안 숲속과 같은 느낌이 들도록 녹지축을 따라 교육과 공공시설을 배치하고 현재 2곳에 불과한 공원을 7곳으로 확대해 공원 · 녹지면적을 15만7032㎡까지 늘리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