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0% 소유…나머지 인수 검토
인수 예상금액 1150~1540억 추산


YTN이 현재 일부를 빌려 쓰고 있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YTN타워 사옥 인수를 추진 중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YTN타워 빌딩의 40% 지분을 가진 YTN은 나머지 60% 지분을 소유한 부동산투자회사 코크렙제4호(리츠)가 지분 매각에 나서자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YTN은 2004년 4월 코크렙 리츠에 304억원을 투자,지분 40%를 확보했으며 서울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사옥에서 나와 YTN타워(연면적 4만2321㎡)에 입주해 현재 지상 20층 가운데 5층과 15~20층 등 7개층을 빌려 쓰고 있다.

대우건설로부터 YTN타워를 사들인 코크렙 제4호는 투자운용기간(5년)이 끝나는 오는 4월1일까지 이 건물을 팔고 청산하기 위해 이달 30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YTN은 이 빌딩에 대한 우선매수선택권을 갖고 있다.

YTN이 우선매수선택권을 행사할지에 대해 YTN 기획총괄팀 채문석 팀장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입찰자가 제시한 가격을 토대로 이보다 높은 가격에 우선 빌딩을 인수할지 여부를 YTN이 먼저 결정할 권리가 있다"며 "최근 부동산값이 많이 떨어져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빌딩에 대한 매각자문사인 이래어드바이저스 관계자도 "YTN은 지분 40%를 갖고 있어 추가 지분 60%만 인수하면 되지만 제3자는 YTN 지분 40%를 포함해 100%의 지분을 사들여야 하기 때문에 YTN이 유리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YTN이 60% 지분을 사들일 경우 인수예상금액은 1152억원(3.3㎡당 1500만원)~1536억원(3.3㎡당 2000만원)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부동산투자자문 관계자는 "작년 말 수의계약으로 팔린 서울 신문로 금호생명 사옥이 3.3㎡당 1460만원 선이었고 수의계약보다 매각가격이 높아질 수 있는 경쟁입찰이어서 3.3㎡당 15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