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받은 아파트 입주 전에 공사 현장을 미리 방문하는 '입주 전 서비스(BS)'가 인기다.


갈수록 서비스 내용도 업그레이드돼 쌍용건설 등 일부 회사에서는 입주 8개월 전에 일부 가구를 마감재까지 완벽하게 시공,소비자들에게 공개해 호평을 받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최근 부산 쌍용 스윗닷홈 사직동 예가 현장에서 조명과 타일,벽지,새시 위치 등 인테리어와 마감재 수준을 크게 높인 샘플룸을 4000여명의 입주 예정자에게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자의 만족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회사가 비용을 부담해 마감재 등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부산 사직동 명륜동 거제동 등 영남권의 사업장에 총 100억원의 추가 비용을 들여 마감재 수준을 높일 예정이다.


두산산업개발도 분양 당시 인테리어와 업그레이드된 샘플룸 중에서 무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트렌드 업(Trend-Up)을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주차장·조경·전기 등을 최신형으로 바꿔 주는 그레이드 업(Grade-Up)과 입주 직전 인테리어 컨설팅을 담당하는 스타일 업(Style-Up) 서비스도 유료로 제공한다.


대림산업은 사전점검 건축 및 설계분야 전문가들이 작성한 오렌지 체크리스트라는 아파트 평가 기준표를 배포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