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0.29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매물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급매물이 쏟아졌던 강남권 아파트의 경우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사이트 '파인드올부동산'(www.findhouse.co.kr)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현재 이 사이트에 등록된 강남권 아파트 매물은 총 3천306건으로 10.29조치 이후매물이 가장 많았던 11월20일에 비해 1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아파트 매물은 11월18일 3천305건, 20일 3천876건 등으로 줄곧 늘어나다이후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반면, 서울시 전체 매물 건수는 11월28일 현재 3만9천504건으로 같은달 20일에비해 0.02% 늘어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중 특히 대치동 미도아파트의 매물은 지난달 18일 19건에서 20일 27건으로 폭증했다가 27일 19건, 28일 3건 등으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대치 우성아파트 역시 지난 달 18일 16건을 정점으로 20일 13건, 27일 11건, 28일 9건 등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선경아파트는 20일 13건을 정점으로 27일 12건, 28일 11건 등으로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 파인드올 김윤정 팀장은 "강남권 급매물이 일부 소화되면서 매도세가 어느정도진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급매물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강남권 아파트가 반등을 시작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