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청약 열기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내년 초부터 주상복합의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전면 금지되면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연내 분양 주상복합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 779-8번지 일대에 분양중인 '구의 현대홈시티'(총 102가구)에는 청약 첫날인 13일 2천601명이 청약해 평균 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7가구를 모집하는 44평형의 경우 1천82명이 몰려 6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청약 둘째날이자 마지막날인 14일에도 수천명의 청약인파가 모델하우스를 찾아 최종 청약경쟁률은 최소 50대 1을 웃돌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청약인파가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청약경쟁률이 최소 50대 1에서 최고 70∼80대 1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분양된 서울 광진구 노유동 `광진트라팰리스'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평균 190대 1,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더샾 스타파크'는 평균 71.78대1에 달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