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백지구에서는 단지 테마를 보고 청약하세요.'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에서 한꺼번에 많은 아파트가 쏟아지면서 어떤 아파트에 청약해야 할지 실수요자들이 고민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같은 택지개발지구에서 테마가 있는 아파트와 그렇지 않은 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점차 커지고 있는 시장상황을 감안해 △역세권 △호수조망권 △공원조망권 △산조망권 등 인기 테마를 가진 아파트를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닥터아파트의 곽창석 이사는 "가수요자 이탈과 7백만원대를 넘어선 분양가 등을 감안할 때 3순위까지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첨 확률이 높은 1순위자들은 인기 테마를 가진 아파트 위주로 선별청약할 만 하다"고 말했다. ◆호수 조망권 용인 동백지구에선 11개 업체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초에 걸쳐 8천8백90가구를 분양한다. 이 가운데 (주)신영이 C8-1·2 블록에서 공급하는 아파트가 유일하게 호수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 단지는 서쪽으로 호수공원을 끼고 있다. 모든 아파트가 남향 배치됐지만 2백70도까지 조망이 가능한 평면 적용으로 일부 가구에서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공원 조망권 동백지구에는 2개의 대형 공원이 들어선다. 이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는 신영 동일토건 한라건설 등이 공급하는 단지다. 신영(C8-1·2블록)은 남향의 전면 발코니에서 정면으로 공원을 바라볼 수 있다. 부채꼴형으로 각 동을 배치해 거의 모든 가구에서 공원조망이 가능하다. 한라건설(C3-3,C5-2)이 공급하는 아파트도 일부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돼 있으며 전면 발코니를 통해 공원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동일토건(C7-1블럭)의 경우 단지 동쪽에 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동일토건은 전·후면뿐만 아니라 동쪽으로도 발코니를 배치해 공원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역세권 동백지구에는 어정역 동백역 초당곡역 등 3개의 경전철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전철역 주변에 자리잡고 있는 단지로는 한국토지신탁 서해종합건설 신영 대원 한라건설 현진종합건설 등이 있다. 어정역 역세권으로는 신영(C8-1·2블럭) 동일토건(C7-1블럭)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동백역 주변에는 한국토지신탁(C11,C12-1) 서해종합건설(C9-1·2) 대원(C10-2) 등의 단지가 자리잡는다. 초당곡역 근처에선 한국토지신탁(C13-1) 현진종합건설(C13-2) 등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산 조망권 및 중심상업지구 동백지구 동쪽에는 석성산이 자리잡고 있다. 한라건설(C5-2) 등 동백지구 동쪽으로 치우친 동에서 석성산 조망이 가능하다. 중심상업지구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는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아파트로는 신영(C8-1·2블럭) 동일토건(C7-1블럭) 서해종합건설(C9-1·2) 한국토지신탁(C11) 등이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