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들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이용해볼 만하다. 이 상품은 대출기간이 길고 적용금리도 낮은 편이어서 일반 대출상품에 비해 유리하다는 평이다. 생애최초대출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집을 마련하는 사람들을 위한 상품이다. 지난해말 폐지될 예정이었지만 인기가 높아 올해말까지로 연장됐다. 연 6%의 금리로 대출금액은 최고 1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20년이며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과 3년 거치 17년 분할상환 중 택일할 수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단독 세대주 포함)는 전용면적 85㎡ 이하 신규 또는 미분양 주택을 최초로 구입할 경우에만 해당되지만 수도권 이외 거주자는 기존주택을 매입할 때도 대출대상에 포함된다. 이와함께 연간 급여가 3천만원 이하인 근로자나 서민은 무주택 근로자와 서민을 위한 주택구입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6개월 이상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무주택이어야 하며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을 구입해야 한다. 매입자금 지원은 최근 한도액이 6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어났다. 금리는 6.5% 수준이다. 65세 이상 직계존속을 부양하고 있는 사람은 연 5%로 금리를 우대해 주고 있다. 대출 절차가 다소 까다롭다. 대출 신청 뒤 7∼10일 동안 건설교통부 및 국세청 등을 통해 무주택 여부와 소득 등을 확인받아야 한다. 신청뿐 아니라 대출을 받을 때 반드시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을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