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대전광역시 등 지방의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이 12일 발표한 '주요 아파트 값 선도지역 동향조사' 결과 지난주 대전 등 지방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그 전주보다 0.5% 올라 주간 상승률로는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월간으로도 서울지역이 한 달 전보다 0.4% 하락하는 등 수도권지역이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데 반해 지방 광역시는 지난달초에 비해 평균 1.3% 올라 대선 이후 나타난 '수도권-약세,지방 강세'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수도권 아파트 값은 약세 행진을 이어가며 전주보다 0.1%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평균 0.2% 떨어진 가운데 강남이 0.2%,강북이 0.3% 각각 내렸다. 신도시는 전주보다 0.1% 올랐다. 전셋값도 지방 광역시와 신도시가 0.2%씩 올랐고,서울은 강·남북 모두 0.1%씩 떨어졌다. 인천과 경기도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