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884 일대 2천500가구의 중동주공아파트가 재건축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는 지난 82년 10월 중동 884 일대 5만9천여평에 5층 높이로 건립된 주공아파트를 용적률 300%이하, 건폐율 25%에 6층 이상 아파트로 다시 짓는 지구개발계획안을 마련, 올해 말까지 주민들에게 공개 열람토록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계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뒤,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도로부터 재건축계획안 심의 및 사업승인 등을 받아 재건축에 착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파트 주민들은 25평형 이상 아파트 3천500가구를 지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주와 착공, 완공 시기 및 평형별 규모, 분양물량과 시기 등은 재건축계획안이 수립되는 대로 구체화될 전망이다. 단지에는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각각 1개씩 들어서고, 조경면적은 전체 면적의 30% 이상 확보될 계획이다. 중동주공아파트는 경인전철 중동역에서 도보로 3분거리에 있고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중동신도시와 가까워 실수요자는 물론 투기자들에게 주목을 받아왔다. (부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