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가좌지구가 분양과 입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달 말부터 3천2백여가구가 분양되고 7백82가구는 지난달 말부터 입주를 진행 중이다. 일산신도시 생활권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분양=벽산건설은 이르면 이달 말 1천9백84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일산 롯데백화점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준비 중이다. 평형은 25∼56평형으로 구성된다. 대우건설도 11월 중순께 1천2백1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28∼51평형으로 구성된다. 32평형이 주력평형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80%를 차지한다. 이들 아파트는 고양시 1순위 가입자에게 우선 분양된다. 미분양이 생기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1순위자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 그러나 고양시 1순위에서 마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양지역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는 5만여명이다. ◆입주=지난달 말부터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우선 지구 내에서 최초로 분양됐던 '벽산블루밍' 4백51가구가 지난달 말부터 입주 중이다. '청원골드빌' 3백31가구도 같은 시기에 입주에 들어갔다. 이들 아파트에는 현재 3천만∼5천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가좌지구는=일산산도시 서북쪽 끝자락에서 3㎞ 떨어진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16만평 규모이며 모두 6천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1999년 고양시가 준도시 취락지구로 국토이용계획을 변경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인근의 대화지구와 함께 일산신도시 생활권에 포함된다. 위쪽으로 파주 교하지구와 동북쪽으로 운정지구가 개발될 예정이어서 파주와 일산신도시를 잇는 신흥 주거벨트의 고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