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서울시 5차 동시분양에서는 16개 사업장에서 1천428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공급돼 4차의 1천881가구보다 공급물량이 24% 줄었다. 이번 동시분양의 특징은 목동 롯데건설과 고척동 삼환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300가구 미만 중소형 단지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지역별로 강남권 물량이 적은 대신 강서구, 양천구 등 강서권 물량이 많다는 점이다. 또 대형평형 위주의 아파트가 적은 대신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다수를 이루고 있어 무주택자들의 우선공급제 부활에 따른 청약기회 확대도 기대된다. 닥터아파트의 곽창석 이사는 "4차 동시분양처럼 이번에도 지역과 브랜드를 고루 갖춘 분양물량이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호동 대우와 방배동 현대가 유망지역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동 대우는 한강 조망권을 갖췄다는 점이, 방배동 현대는 주변의 현대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두 지역 모두 도심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서울시 5차 동시분양은 오는 30일 분양공고가 난뒤 내달 5일 서울 무주택 1순위자를 시작으로 6일간 청약접수를 받는다. ■금호동 대우건설 = 금호공원 바로 옆에 있는 금호10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336가구중 1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단지 옆으로 금호7구역 재개발이 추진중이다. 고층에서는한강조망을 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방배동 현대건설 = 방배동 2233 일대 2-3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123가구 중에 8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 바로 옆으로 방배동 현대 1차, 2차 아파트가 들어서 있으며 지하철 2,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도보로 5분 거리에 이용할 수 있다. ■목동 롯데건설 =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1천67가구중 19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올림픽대로와 공항로, 남부순환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지하철 9호선 등촌삼거리역이 2007년 완공되면 도보로 5분거리이다. 88체육관, 우장산공원, 그랜드마트 등이 인접해 있다. ■서초동 대성산업 = 구 태평양화학 체육관 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83가구모두 일반분양된다. 단지 앞으로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으며 지하철 2, 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을 도보로 10분 거리에 이용할 수 있다. ■고척동 삼환기업 = 오류여중 인근에 위치한 장미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600가구 가운데 27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국철 개봉역까지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경인로, 남부순환로 등을 통해 도심진입이 가능하다. ■방화동 한진중공업 = 성원, 경성연립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354가구중 12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방화역과 개화산역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마곡택지개발지구에 인접해 있다. ■방화동 월드건설 = 신안9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258가구중 8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5호선 개화산역과 방화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개화산근린공원에 인접해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