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조성되는 국민임대주택 단지는 주거환경이 뛰어나고 도심과 가까운 것이 장점이다. 수도권의 경우 대부분 서울에서 반경 20km 이내에 있는 지역이다. 6개 통근권으로 구분해 택지를 개발한다. 이들 지역에서 앞으로 공급될 아파트는 총 10만2천4백20가구. 이 가운데 60%인 6만가구가 국민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나머지 4만여가구는 일반분양아파트와 단독주택으로 구성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만2천2백60가구, 부산 대구 광주 등 3개 광역시에서 3만1백6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 고양 행신2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도내동 일원. 서울에서 반경 12㎞ 거리에 있다. 서울~고양~파주를 잇는 수도건 서북부지역 성장축 선상에 놓였다. 복선전철화예정인 경의선(강매역) 수도권전철3호선(화정역) 등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다. △ 의정부 녹양 =의정부시 녹양동 일대 9만4천평. 9천1백80가구가 건립된다. 서울 도심에서 반경 20㎞ 지점으로 국도 3,39호선이 교차하고 있어 교통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 남양주 가운 =남양주 가운 도농동 일대로 서울에서 반경 16㎞에 놓였다. 복선전철화예정인 중앙선(도농역) 및 국도 6호선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왕숙천 수변공간 및 동측 야산과 연계한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개발된다. △ 성남 도촌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갈현동 일원 27만평.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성남대로 국도3호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성남 구시가지 순화재개발을 위한 이주단지도 조성된다. △ 의왕 청계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포일동 일대. 안양~의왕~성남을 잇는 수도권 남부 교통축에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과천~의왕 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광명 소하 =서울 시흥 구로공단 하안지구 등 기존 시가지와 인접해 있다. 개발용지가 부족한 광명시의 도시발전과 인근 공단지역 근로자들의 주거타운으로 개발된다. △ 부천 여월 =부천시 여월동 작동 일대로 지구 서측에 중동 및 상동신도시가 있다. 부천의 주택보급률이 64%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해 임대주택 위주로 건립된다. △ 안산 신길 =안산 신길동 원곡동 일대.반월 시흥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서해안고속도로 국도 39호선 안산~시흥간 도로 등 기간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 군포 부곡 =안산~수원~군포~과천~서울로 연결되는 수도권 남부 성장축에 있다. 기존 시가지와 연계해 상업업무 기능을 갖춘 지역생활 중심지로 개발된다. △ 시흥 정왕 =시화공단 남동공단과 인접해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국도 39호선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 하남 풍산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덕풍동 일대로 서울 도심에서 19㎞ 떨어져 있다. 올림픽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가깝다. 강동권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국민임대주택 입주자격 =국민임대주택은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재정과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건설, 임대하는 아파트로 민간아파트 전세값의 50∼60%선에 불과하다. 국민임대주택 분양자격은 현재 10년 임대의 경우 청약저축 가입자로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1백69만원) 이하이고 20년 임대는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1백19만원) 이하이다. 건교부는 앞으로 국민임대주택 임대기간을 3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