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올들어 첫 분양에 나서는 용인 죽전 ''현대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18일 분당 오리역 바로 옆에 열었다. 용인지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죽전택지구내에 선보이는 단지여서 개장 첫날부터 모델하우스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1천4백66가구의 대단지인 데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32평형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이 때문에 평면설계와 인테리어의 전체적인 컨셉트도 실용성과 편의성을 강조하고 있다. 주방은 주부들의 노동량을 줄여 주기 위해 30평형대에서 보기드문 ''ㄷ''자형으로 꾸몄다. 주방 옆에는 빌트인 김치냉장고 쌀통, 별도의 냉장고 공간이 마련된 보조주방을 들여놓아 부엌공간을 넓게 쓸수 있도록 했다. 거실과 주방을 막힘없이 연결해 개방감을 줬다. 안방 등 3개의 방과 베란다 한쪽에는 모두 별도의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밝은 체리색상과 하이그로시를 적절히 조합, 화사한 분위기가 묻어난다. 안방욕실과 안방 사이에는 아담한 드레스실을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안방 앞쪽 발코니의 입면을 라운드형으로 설계, 실내정원을 만들 수 있게 한 것도 눈에 띈다. 첨단 홈오토메이션, 주방 라디오폰, 수돗물 정수시스템, 주방 자동환기설비 등의 최신설비도 빠짐없이 갖췄다. 조합아파트여서 전체 1천4백66가구중 4백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2억1천7백만원선이며 청약은 24일부터다. 죽전지구내 38블록에 지상 15∼24층짜리 15개동으로 건립된다. 전가구 남향배치에 단지 주변 3개면이 한성CC 공원녹지 근린공원 등 녹지로 둘러싸여 조망권도 양호한 편이다. (02)719-1040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