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대만 테스코사가 발주한 대만지역 3개 할인매장 신축공사를 GMP방식으로 6천700만달러(한화 871억원)에 계약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번 계약이 테스코사와 포괄협약을 맺었던 대만지역내 5개 할인점공사 가운데 3개 공사분으로 내년에도 나머지 2개 할인점 4천700만달러짜리 공사를포함, 3개 이상의 할인매장 공사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물산은 지난 91년 대만 건설시장에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13억달러의 공사를 수행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번에 적용받은 GMP 계약이 설계도 완성 전에 예상 공사금액을 미리 산정한뒤 실제 공사비가 이를 넘지않도록 조절해야 하는 방식으로 공종에대한 충분한 시공관리가 뒷받침 돼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