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의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176만1천여평 중 8.4%인 14만8천여평이 내년 상반기 해제될 전망이다. 29일 시(市)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마련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정비 및단계별 집행계획안'에 따르면 도로 14만1천여평(321곳), 자동차정류장 2천100여평(1곳), 공원 1천800여평(5곳), 주차장 1천800여평(1곳), 녹지 1천500여평(3곳), 시장303평(1곳) 등 14만8천500여평(332곳)이 도시계획시설에서 폐지된다. 나머지 161만2천500여평은 현행 도시계획시설 용도가 그대로 유지되거나 불합리하게 구획돼 있는 부분에 대한 합리적인 변경 절차를 거쳐 도시계획시설로 재지정될예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시 도시계획위원회와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늦어도 내년 상반기 폐지 권고된 14만8천500여평을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또 존치 및 변경 권고된 도시계획시설의 경우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단계별로 나눠 매입한 뒤 사업을 집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소위원회를 구성, 내년초 현장 조사를 마친 뒤 최종안을 확정지어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파주시 전체 도시계획시설 면적은 7개 읍.면에 293만1천여평으로 이 가운데 21.5%인 63만여평이 집행됐으며 미집행 시설 중 93.3% 164만2천700여평이 10년이상된 장기 미집행 시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