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파이낸싱 기법이 아파트 시공에도 처음으로 도입된다. 한미은행 교보생명 롯데캐피탈 SK생명 등 은행컨소시엄은 한국토지신탁과 건영이 경기도 용인 죽전지구 2블록에서 진행할 1천2백58가구의 아파트공사를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기법으로 1천억원을 대출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만기는 24개월이며 금리는 9.75%다. 건영은 죽전택지지구로 편입되기 이전에 2만8천3백여평의 아파트 부지를 확보했으나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이 땅을 한국토지신탁에 신탁의뢰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죽전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을 하면 분양성이 높다고 판단, 프로젝트 파이낸싱 기법의 적용을 추진해 왔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