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경매시장에서 인천공항 출퇴근이 가능한 인천시 서구및 계양구소재 주거시설이 인기물건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이 일대에 공항종사자의 전·월세 수요가 늘어나자 임대수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저가에 물건을 확보하기 위해 경매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달 8일에는 인천시 서구 연희동 소재 15평형 다세대주택이 8대 1의 치열한 경쟁속에 감정가의 63%선인 1천6백만원에 낙찰됐다.

또 2월10일에는 계양구 작전동 미도아파트 22평형 아파트가 감정가의 91%(5천4백만원)선에 새 주인을 맞았다.

경매컨설팅업체인 유승컨설팅의 강은현 대표는 "인천지역의 입찰경쟁률과 낙찰가율이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임대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지역에서 공항종사자 임대수요를 노릴 수 있는 지역으로는 서구 연희동,계양구 작전동,계양구 계산동 등이 있다.

서구 연희동 일대에서는 주로 다세대주택이 경매물건으로 많이 나오는 편이며 계양구 작전동과 계산동 일대에서는 다세대주택과 함께 아파트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