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신도림동과 서초구 방배동 등 두곳에서 각각 3만평,6만평 규모의 대규모 민간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돼 아파트 5천4백여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

벽산건설과 중앙건설은 최근 도시개발을 통해 신도림동 일대에 1천9백여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감정원도 방배동 방배역 일대에 3천5백여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구로구 신도림동=벽산건설과 중앙건설이 신도림동 291 일대 3만여평의 노후주택,공장 밀집지역에서 도시개발사업을 벌여 아파트 1천9백73가구를 짓기로 했다.

주택조합측은 내년초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구역지정을 하는 대로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해 2002년 초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총 건립가구수는 1천9백73가구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1천3백7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평형은 23평형 32평형 38평형 44평형 55평형으로 이뤄진다.

벽산건설 관계자는 "도시개발은 부지 내 준공업지역을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할 필요가 없어 재개발보다 사업진행이 빠르다"고 말했다.

◆서초구 방배동=한국감정원은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6만평 규모의 단독주택밀집지역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아파트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지난 11월 방배2지구 주택조합과 도시개발 컨설팅 용역계약을 맺었다.

감정원의 곽기석 부동산컨설팅팀장은 "이 일대는 기존도로가 좁고 주차장이 크게 부족해 개발 필요성이 제기돼왔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감정원은 용적률 2백50%를 적용해 아파트 2개 단지 3천5백여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25∼60평형대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입주까지는 5∼6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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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설명 ]

<>도시개발사업

기존 주거지역 또는 나대지를 도시개발법에 의해 주거,업무,문화,상업지역 등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지난 7월 시행령이 개정돼 민간기업이나 조합,민관합동법인도 도시계획구역 안에서는 3천평 이상,도시계획구역 밖에서는 10만평이상의 사업지에서 도시개발사업을 벌일수 있게 됐다.

지구지정 권한은 시,도지사가 갖는다.

사업시행방식은 토지를 개발한후 다시 주민에게 되돌려주는 "환지"와 주민들로부터 토지를 매입해 개발하는 "수용",그리고 두가지의 혼용방식 등 세가지로 나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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