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 중앙하이츠아파트.

입주를 두달가량 남겨놓은 요즘 이 아파트를 구하려는 수요자들이 늘어
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옥수동일대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주거지 가운데 하나로 완공된뒤 외국인을
상대로 아파트를 임대하면 짭짤한 임대수익을 올릴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강남.북 어느 곳으로도 가기가 수월한데다 한강변에 위치, 전망까지
뛰어나 1급주거지로서 나무랄데 없는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어 당초 계획보다
두달정도 늦은 오는 9월로 입주가 미루어졌어도 매물을 찾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교통여건은 단지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걸리는 지하철 3호선 옥수역이나
동호대교를 이용하면 강남지역까지 20분이면 갈수 있다.

또 성수대교의 재개통으로 그동안 심각한 체증을 겪어오던 독서당길 소통이
원활해져 교통여건은 더 나아질 전망이다.

미타유치원 옥정초등학교 옥정중학교 단국대학교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가까이 자리잡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단지는 지상9~21층 10개동으로 건립됐다.

평형별로는 14평형 2백38가구, 32평형 2백48가구, 42평형 2백88가구 등
모두 7백74가구로 20평형대가 없이 구성된 중형단지다.

전세가는 32평형이 1억5천만원, 42평이 1억8천만~2억원선에 형성돼 있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