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 고양 화정 분당신도시 등 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내 중심
상업지역에서 상가분양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전반적으로 상가경기가 위축되고 있으나 이들 지구내 상가는 대부분 인근에
대형상권이 형성돼 있지 않고 배후수요층이 두터워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은
"알짜배기"물량도 많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현재 이들 지역에서 분양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는 상가만도 50여개에
2천5백여 점포에 달한다.

상권전문가들은 1인당 중심상업지역 면적비율, 거주인구, 독립성, 개발계획
등 입지여건을 꼼꼼히 살펴 투자하면 승산이 있다고 조언한다.


<>수원 영통지구

중심상업지역 비율이 2.6%로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가운데 가장 낮고 배후
주거인구가 10만여명에 달해 수요층이 두텁다.

배후도시인 수원과 생활권이 달라 상권의 독립성도 뛰어나다.

현재 훼밀리월드 거성프라자 등 8개상가 5백여 점포가 분양중이거나 새로
나올 예정이다.

분양가는 지하1층이 평당 5백만~6백만원, 지상1층이 1천2백만~1천7백50만원
이다.


<>고양 화정.능곡지구

화정지구에선 위성스타렉스를 비롯 6개상가가, 능곡지구선 현대프라자를
포함해 8개상가가 분양되고 있다.

중심상업지역 비율은 능곡지구가 3.3%로 화정지구(5.2%)보다 낮다.

교통.지리적 여건은 화정지구가 좋은 편이다.

화정역이 중심상업지역을 경유하고 있고 일산신도시를 잇는 관문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정지구의 경우 목이 좋은 상가 지상1층의 분양가는 보증금 5천만원 월
임대료 2백만원선이며 현재 분양중인 상가의 평당 분양가는 1천4백만원선
이다.

능곡지구의 상가분양가는 지하1층이 평당 4백50만~8백만원, 지상1층이 평당
1천5백만~1천8백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분당신도시

기반시설이 정비되면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

이중 오리 서현 초림역이 유망지로 꼽힌다.

오리역 중심상업지역에는 5개의 상가 6만여평의 점포가 분양되고 있다.

분양가는 지상1층기준 평당 1천5백만~1천7백만원선이다.

오리역세권은 중심상업지역 면적비율이 다른 5개 역세권보다 가장 낮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더욱이 중심상업지역 뒤편에 주공 농수산물 유통센터 법원.검찰청 등
업무시설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반면 서현 초림역의 경우 상권응집력이 강해 전망은 밝지만 상권이 제대로
형성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기타

하남 신장지구는 상가비중도 작고 하남시내 중심지의 상권형성도가 낮아
발전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현재 현대베스코아가 분양중인데 분양가는 지상1층이 평당 1천4백만원선
이다.

부천 중동지역에서도 상가가 대량으로 쏟아지고 있다.

중심상업지역에서 분양 임대중인 건물만도 16개에 달한다.

상가 과잉공급이 우려되지만 인근의 상동택지개발지구가 조성되고 부천시청
이전, 인천지하철 3호선이 관통될 예정이어서 장기적인 상권전망은 밝은
편이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