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지역에서 신혼부부전용 다가구 임대주택 1백여가구가 분양된다.

임대주택 전문업체인 한국예건은 지난해 서울 강남지역에 이어 서울
종로구 명륜동 등 강북도심에 가까운 6개 지역에서 신용부부용 다가구주택
1백2가구를 19일부터 임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주택은 이달말까지 완공되며 내달초 입주가능하다.

지역별분양가구수는 종로구 명륜동 32가구, 신영동 16가구, 성북구
동소문동과 도봉구 쌍문동이 각각 18가구, 은평구 구산동 10가구, 광진구
모진동 8가구이다.

평형은 모두 15평형(실평수 13평)이며 방1개짜리와 방2개짜리(방1개는
가변형)가 있다.

지상 4층으로 건립되며 임대가격은 1층이 3천5백만~4천만원, 2-4층이
5천만~5천5백만원이다.

한국예건은 이들 주택을 신혼부부용으로 짓기위해 조명, 벽지 및 바닥재,
화장실인테리어 등 마감재를 고급화했다.

입지여건은 명륜동주택의 경우 성균관대학 정문에서 3백m거리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다.

따라서 혜화동로터리 인근 상업시설 및 문화시설을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이밖에 신영동 주택은 상명대와 3백여m 떨어져있고 모진동 주택은 건국대
뒷문입구, 쌍문동 주택은 덕성여대 정분에 위치해 교통여건 및 교육여건이
괜찮은 편이다.

(02)569-9393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