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산은 서울 금천구와 경기도 광명시의 경계를 이루는 안양천변
광명시 소화동에서 재건축및 자체사업을 통해 모두 1,400여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한다.

20일 기산은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48-1일대 8,780평에 들어서 있는
연립주택을 헐고 재건축사업을 통해 1,158가구의 아파트를 새로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인근의 2,650평에는 자체 사업을 통해 290-300여가구를 재건축사업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산의 한 관계자는 "재건축사업과 자체 아파트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1,400여가구의 단지가 생활면에서 서로 다른 두개의 단지로 느끼지
않도록 동선배치등 설계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대지 8,780에 지상12층-24층 8개동 규모로 건립될 재건축아파트의경우
25평형-45평형까지 다양한 평형을 건립키로 하고 사전결정심의 신청을
위한 설계작업을 벌이고 있다.

기산은 지난 3월에 조합측과 가계약을 맺은데 이어 7월에 구조안전진단을
마치는등 사전결정심의 신청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시공사로 선정된 기산은 지분율 165%적용, 지분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이주비로는 1가구당 3,000만원-4,000만원을 지급키로
가계약을 맺은 상태이다.

이와함께 기산은 재건축단지와 인접한 3,000여평의 대지에 자체 아파트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최근 부지매입을 마쳤다.

이에따라 내년 상반기에 분양예정으로 다음달에 사전결정심의 신청을
위한 본설계작업중이다.

지상 21층 3개동규모로 지어질 이 아파트의 평형은 24평형, 32평형,
45평형등 3가지 타입으로 모두 290가구-300여가구가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