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한국건설업체연합회(한건연)등 국내 건설관련 단체는
올해를 부실공사추방 원년으로 설정하고 각종 캠페인을 벌이고있는 상황
에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발생하자 망연자실한 표정.

특히 국내 대형건설업체들의 모임인 한건연은 지난 1일 안전문화촉진대회
를 한강시민공원에서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었으나 사고가 터지자 대회를
무기한 연기.

한건연관계자는 안전문화캠페인을 사고발생전인 지난달초쯤 시작했으면
이같은 대형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하면서도 켐페인
중에 사고가 터지지않아 그나마 다행이라는 분위기.

지난달부터 공사현장 안전교육을 실시하고있는 건협은 감사원 노동부등과
함께 전국 현장을 돌며 안전교육캠페인까지 벌이고있는 상황이데 "어찌 이런
사고가 터질수있냐"며 한탄.

또 13개 건설단체모임이 한국건설단체연합회(건단연)도 지난달 부실방지
및 안전점검을 위해 건설업체들에게 자체점검을 실시토록 전달했음에도
이같은 사고가 발생,이젠 한계에 부딪친 느낌이라며 한숨.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