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시장에서는 주택 건물의 임대료와 상가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며 경기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31일
국토개발연구원이 국내 건설업계와 부동산중개업계 종사자 2백명을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부동산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체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주택, 건물의
임대료와 상가가격은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시각이 강했다.

50을 기준으로 50이상이면 낙관적인 시각이 50이하이면 비관적인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이번 조사에서 주택의 임대료는 62.6로
나타나 지난해 실적 50.7에 이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 비주거용 임대료와 상가가격은 각각 61.9, 53.7로 오름세를 점쳐
지난해 실적 45.2, 18.8을 비교할때 낙관적인 시각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개발연구원은 과거 임대료가 상승하면 부동산경기가
회복국면으로 이어졌다면서 올해 주택과 건물의 임대료를 오름세로
보는 설문조사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주택 건물의 임대료와 상가의 가격을 제외한
다른 항목에서는 침체로 보는 시각이 여전히 우세해 부동산경기가
올해중에 회복국면에 접어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주택분양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지수가 지난해 30.4보다도
낮은 25로 나타나 미분양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일부에서 하반기부터 회복세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있는 주택도
가격지수와 거래지수가 각각 44.2, 46.6으로 나타나 아직 침체전망이
근소한 차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수가 지난해보다는 높게 나타나 부동산경기가
바닥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