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정동 지하철차량기지 맞은편에 있는 신정5재개발구역 사업이 급진
전되고있다.
이지구는 2천2백8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대규모단지인데다 목동단지와
길하나를 사이에 두고있어 목동신시가지 생활권에 유입된다는 점에서 관심
을 끌고있는 곳이다.
지난해 5월 사업시행인가가 난후 1년도 안된 시점에서 관리처분계획을 준
비중이다.
조합과 시공사 우성건설은 오는 6월께 재개발사업의 마지막단계인 관리처분
(조합원아파트분양)을 받을 계획이다.
이를위해 조합은 관리처분인가의 필수작업인 종전토지평가를 이미 마쳤으
며 현재 진행중인 택지비평가도 내달중 끝날 것으로 보고있다.
일반분양은 10월께 서울시동시분양때 실시할 방침이다.
사업일정이 계획대로 실시될 경우 서울지역에서 사업진척이 가장빠른 곳중
의 하나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착수된 철거작업은 16일 현재 85%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고 이
주비도 조합원의 90%정도가 받아간 상태다.
이에따라 조합과 시공사는 내달 철거작업을 마무리 지은뒤 3월부터 아파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조합원및 세입자가 이주대책문제에 항의하고있는 점과 지난해
8월 5백여명의 조합원이 국가를 상대로 낸 "장기점유로 인한 소유권시효취
득소송"이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조합은 그러나 재개발사업을 이 소송건과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추진해나간
다는 방침을 세워놓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