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부산·광주·충남·전남에 우수상 수여
전라북도,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성과평가 '최우수상'
보건복지부는 전라북도가 2021년도 지역 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시·도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3일 발표했다.

지역 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자체가 직접 지역주민의 수요와 공급 여건 등을 고려해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사업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전라북도는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제공인력 급여공시제를 꾸준히 운영하고, 우수사례 공모, 심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힘써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충청남도, 전라남도는 우수상을 받았다.

부산은 서비스 품질에 따라 비용을 차등화하는 사회서비스 가격 탄력제를 확대하고, 사회서비스를 시장화하는 등 사회서비스 시장화와 품질 향상을 꾀했다.

광주는 2018년 사회서비스 일자리에 대한 독자적인 운영 기준을 마련한 이후 지속해서 적용해 서비스 가격 대비 인건비 비중을 크게 올렸다.

또 일자리 창출 현황을 조사하고, 우수 제공인력을 선정해 서비스 품질을 끌어 올리려고 노력했다.

충남은 산후 우울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등을 제공하는 '엄마도 엄마가 필요해' 서비스로 우울 감소 성과를 냈고, 코로나19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웰니스 스파 임상 지원 센터' 등 치료적 기능을 강화한 재활 서비스를 발굴했다.

전남은 온라인 홍보에 취약한 노인을 위해 지역 읍면동 회의를 활용하고, 도서·산간·어촌 지역에 '찾아가는 행복 버스' 사업과 연계한 체험 홍보 활동으로 서비스 인식도를 2019년 60%에서 2021년 97%로 높였다.

복지부는 성과평가를 통해 발굴된 우수 사례를 공유·확산해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가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