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서울, 국제도시로 대도약…'대개조 프로젝트' 추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26일 "서울이 아시아를 넘어 뉴욕·런던·파리와 경쟁하는 국제도시로 대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이 세계적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시의 경제적 질을 높이는 도시형 산업을 발전시키고, 주택 공급과 함께 일자리를 만들어 내며, 21세기에 걸맞은 첨단인프라가 구축된 스마트도시로 대개조하겠다"며 '서울 대개조 3대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먼저 "동대문 일대를 세계적인 패션 허브로 대개조하겠다"며 "동대문 일대 의류업 종사자 15만명과 연 15조원 매출의 패션산업을 종사자 30만명, 연매출 50조원대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패션산업을 위한 교육·컨벤션 공간으로 재조성하고, 노후한 청평화시장 등 상가 일대를 재개발해 패션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또 서울주택도시공사(SH) 소유 임대단지 54개 중 25개 단지에 지하 물류허브를 조성해 교통체증·근로환경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공약이 실현되면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에게는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송 후보는 이어 "서울을 기가시티 기반 '스마트브레인 서울'로 대개조하겠다"며 "2026년까지 통신 3사와 협력해 유무선 100% 기가급 통신망을 구축하고 기업과 시민 누구나 첨단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생산 활동과 효율적 메타버스 활용이 가능하도록 기본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메타버스 근무제'를 서울시와 유관기관이 선도적으로 도입해 개인과 기업의 부동산 수요 감소는 물론 교통량과 탄소배출 감소로 부동산·교통·환경 문제에 대해 '1타3득' 효과를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서울 대개조 3대 프로젝트는 서울의 역사와 전통,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4차 산업혁명 최첨단 기술이 녹아든 안전하고 편리하며 누구나 행복한 최강 매력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