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경영안정자금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울산시는 정부 정책금융기관의 정책자금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시 경영안정자금에도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4개 정책금융기관 대출·보증분에 대해 3월 말까지 시행 예정이던 기존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올해 9월 말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원한 2020년 4월 이후 신규 대출·보증분의 거치 기간(2년)이 올해 안에 종료됨에 따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 상환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추진된다.

이에 기술보증기금 및 울산신용보증재단 보증을 통해 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만기연장·상환유예를 원하는 경우, 대출 은행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만기연장·상환유예는 최대 1년까지다.

또 시는 거치 기간이 늘어날 경우 총 지원 기간 범위 내에서 거치 연장 기간을 포함해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2년 거치 2년 분할상환'(4년)에서 '3년 거치 2년 분할상환'(5년)으로 변경할 경우, '3년 거치 1년 분할상환'(4년)에 대해 지원한다.

시는 2020년 2천414억원, 2021년 1천856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