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차기 대선주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 사진=뉴스1
여야 차기 대선주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 사진=뉴스1
내년 대통령 선거를 100일 앞둔 29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일~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302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 46.3%, 이재명 후보 36.9%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9.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7%, 심상정 정의당 후보 3.3%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2.0%, 잘 모름은 7.8%로 집계됐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尹 63.3% vs 李 21.8%), 부산·울산·경남(49.1% vs 21.8%), 서울(48.8% vs 31.6%), 여성(48.4% vs 33.1%), 70세 이상(65.5% vs 25.1%), 60대(58.5% vs 31.8%), 국민의힘 지지층(87.7% vs 3.1%) 등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李 60.4% vs 尹 21.4%), 40대(53.8% vs 34.8%),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6.6% vs 4.5%) 등에서 윤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임의 걸기(RDD)와 전화 면접(CATI), 자동응답(ARS)을 혼용해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