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대선주자, 순직 소방관 일제 애도…"가슴 먹먹"

여야 정치권은 19일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던 김동식 구조대장의 순직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욱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더 이상 후진국형 화재 사고로 국민과 소방관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방관 출신인 오영훈 의원은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하며 "그 사명감에 발맞춰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임무를 다하다가 순직하신 김동식 구조대장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당국에 철저한 원인조사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소방현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다짐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SNS를 통해 추모 메시지를 내고 "소방관님들의 더 나은 처우와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만드는 데 정의당도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는 장례 및 유가족들을 최대한의 예우로 모셔야 할 것"이라며 "화재현장 안전대응지침과 수색 매뉴얼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대선주자들도 일제히 고인의 넋을 기렸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공무원들의 안타까운 사고가 되풀이된다"면서 국민 생명 관련 예산에 대한 대폭 증액을 공약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중대재해 발생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특히 현행법상 쿠팡 등 대기업 대표는 안전책임자를 따로 두면 처벌을 피해갈 수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온 몸을 던져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분들의 희생 소식을 접할 때마다 가슴 아프고 숙연해진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SNS에서 "평소에도 위험한 상황에는 앞장서서 행동으로 솔선수범하신 분이라, 그 슬픔과 안타까움이 더 크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항상 솔선수범하고 모범적인 진짜 대장이라고 소개하던 동료들의 증언에 더욱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유가족과 동료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하태경 의원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명예가 지켜지고 가족들이 삶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SNS에서 "마지막까지 뜨거운 불길과 싸우신 김동식 구조대장님의 뒷모습을 생각한다"며 "너무나 죄송하고 억장이 무너진다"고 적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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