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에 수뢰 혐의 구속까지…울진 지방의원 잇따라 망신

경북 울진 지방의원들이 잇따른 일탈 행위로 물의를 빚고 있다.

22일 울진경찰서에 따르면 방유봉 도의원은 지난 18일 오후 8시께 울진 후포면에서 술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46%였다.

이보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울진군의회 이세진 의장이 군의회에서 제명돼 의원직을 잃었다.

이 의장은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한 기업인으로부터 약 1억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달 10일 구속됐다.

아직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유죄를 단정할 수 없지만 구속에 이은 제명으로 군의회 위신이 땅에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군다나 이 전 의장은 지난 2015년 5월 21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한 식당에서 분재용 소나무 한그루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당시에도 의장을 맡았던 그는 의장직과 의원직에서 모두 사퇴했고 1심 재판에서 벌금 100만원을 받기도 했다.

한 울진군민은 "울진 지방의원이 잇따라 물의를 빚으면서 울진에 산다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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