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協과 정책협약·서울노동존중특위 출범
박영선, 노인복지 공약…"무상 점심·동네 주치의"(종합)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24일 '서울시 어르신 점심 무상 제공'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노인복지관을 방문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 400여명과 온ㆍ오프라인으로 간담회를 가진 뒤 "점심 식사를 서울시에서 지원해주면 좋겠다는 건의가 많다"며 "점심을 무상으로 드리는 기관들이 여러 곳 있는데 자원봉사 시스템으로 연결해서 어르신들이 점심을 무상으로 드실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동네 주치의' 제도를 만들어 1대1 건강관리를 하는 원스톱 헬스케어 시스템 도입, 노인복지관 무료 와이파이 지원 및 디지털 교육 지원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들께서 활동량이 줄어 건강도 문제고, 친구분들을 못 만나 우울감도 심하신 걸로 안다.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어르신이 편한 도시, 마음 놓고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도시가 우리 모두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도시다.

진짜 돌봄이 잘 이뤄지는 도시,서울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민주당 서울시당에서 한국전기공사협회·전기공사공제조합·한국전기기술인협회와 정책협약을 맺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ESS 등 다양한 전력기술과 에너지, 스마트ICT를 융합한 높은 에너지효율 기술은 미래에너지 산업의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서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튼튼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 캠프는 이날 당내 노동부문을 대표하고 있는 '전국노동위원회'를 결합한 '서울노동존중특위'를 설치했다.

그는 출범식에서 "백신 접종으로 상황이 조금 나아지고 있지만, 실직자 증가와 소득 저하, 고용과 소득의 양극화 문제 등 코로나19로 인한 노동 분야의 불평등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서울시 산하기관 필수노동자 대상 주 4.5일제 시행과 '근로자의날'을 '노동절' 명칭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또 2030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에 민주당 박성민 최고위원과 권지웅 청년대변인을 임명했다.

한편 박 후보 캠프는 25일 0시 시작되는 유세 콘셉트로 '경청 유세', '생활밀착형 유세'로 잡았다고 강훈식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