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국경제 확연한 성장세, 경제회복 청신호 켜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 3분기 마지막 달인 9월의 산업활동에서 생산, 소비, 투자 모두 동반 상승하는 ‘트리플 증가’를 나타낸 것은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반등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소비심리 지수, 기업경기 지수 모두 두 자리 수 증가하며 11년 6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며 “경제회복의 속도가 높아질 것을 예고하는 청신호”라고 진단했다.
특히 수출 회복세를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경제의 40%를 차지하는 수출은 지난 3분기에 경제회복을 견인하는 중심 역할을 했다"며 "국제 교역의 위축 속에서 이룬 매우 값진 성과로, 우리 경제를 조기에 반등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여주는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방역이 잘 이뤄진다면 내년 상반기 정상궤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의 성공을 이어가고, 4분기에도 경제반등의 추세를 이어나간다면, 내년 상반기부터 우리 경제는 코로나의 충격을 만회하고 정상궤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위기 극복에 제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제조 강국의 위상 높이기 위한을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해 이동이 제한되고 서비스산업이 크게 위축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기적 같은 선방을 하게 된 것은 제조업 강국의 튼튼한 기반 위에 우리 제조업체들의 활발한 생산과 수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코로나 경제위기를 교훈삼아 우리 제조업을 한층 고도화하고 경쟁력을 더 높이는 기회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첨단 제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전통 제조업 지원과 대중소 기업 상생, 인재육성을 위한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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