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청주시의회 의원들의 조례 제정 활동이 전국 평균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의원 1인당 한해 1.36건 조례발의…전국 밑돌아
23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공개한 민선7기 지방의회 전반기 성과와 과제 자료에 따르면 청주시의회 의원 39명이 2018년 7월부터 1년간 발의한 조례는 53건으로 1인당 1.36건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8개 광역단체 지방의회 평균 1인당 조례 발의 건수(1.62건)의 약 80% 수준이다.

이 기간 충북도의회의 1인당 조례 발의 건수는 1.91건으로 집계됐다.

집행부를 감시·견제하기 위한 5분 자유발언은 의원 1명당 2.05건으로 전국 광역단체 평균(1.81건)보다 많았다.

그러나 전반기 5분 자유발언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의원도 9명이나 됐다.

의안 처리율은 99.2%(원안 가결률 68.7%, 수정 가결률 25.2%, 부결률 3.6%, 철회율 0.6%)로 집계됐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조례 제정 건수만으로 의회 활동을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민선7기 의원들의 1인당 발의 건수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점은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