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대전시·세종시와 함께 '2030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에 나선 충북도가 유치 신청의 전제 조건인 정부의 조속한 승인을 촉구하고 나섰다.

'2030 아시안게임' 유치 나선 충북도, 조속한 정부 승인 촉구
충북도는 21일 보도자료를 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유치 의향서 제출 시한이 내일(22일)로 하루밖에 남지 않았는데, 정부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조속한 협조를 촉구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OCA는 '4월 22일까지 2030년 아시안게임 유치 의향서를 제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1월 23일 각 국가 올림픽위원회에 보냈다.

이후 대한체육회 공모를 통해 충청권 4개 시도가 국내 후보 도시로 확정됐다.

충북도는 4개 시·도를 대표해 지난 1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식 유치 신청을 했고, 20일 문체부가 요구한 보완 보고서를 추가 제출했다.

하지만 문체부 등 정부가 22일까지 승인을 해주지 않으면 아시안게임 유치 계획은 자동 무산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유치는 정부 예산이 수반되는 일이라 검토가 신중히 이뤄지는 것 같다"며 "560만 충청인의 열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