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코로나19 대응 스마트안전맵·중증응급진료센터 운영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12일부터 '경남 스마트안전맵'과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 신천지 교회 위치 등 정보를 지도에 표시해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도는 경남연구원에 스마트안전맵 개발을 요청했고 경남연구원은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업해 이 맵을 개발했다.

도 홈페이지 '코로나19 상황판'을 통해 이날부터 맵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안전맵에서는 마스크판매처, 경남 확진자 동선, 국민 안심병원, 선별진료소, 신천지교회, 착한 임대료운동 등 6가지 정보의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제공하는 마스크 재고현황을 링크해 마스크판매처 현황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일부 병원 응급실에서 발열·호흡기 증상의 중증응급환자를 수용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중증응급진료센터를 지정·운영한다.

이 센터에서는 코로나19 의심환자 중 중증응급환자를 책임 진료한다.

센터는 5병상 이상의 격리진료구역이 있어야 하고 중증도와 감염여부를 분류하기 위해 사전환자분류소도 설치해야 한다.

이 기준에 적합한 진주경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곳을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한다.

센터에서는 사전환자분류소에서 중증도와 감염여부를 구분해 경증환자는 다른 병원 응급실로 안내한다.

중증환자는 의심증상이 없는 경우 일반진료구역에서 진료하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별도 격리진료구역에서 진료한다.

김명섭 도 대변인은 "스마트안전맵은 도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계속 추가하고, 중증응급진료센터는 응급치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